그룹 샤이니의 키가 콘서트 중 KBS 2TV '개그콘서트'의 유행어를 선보여 팬들의 큰 함성을 샀다.
키는 9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번째 월드투어 '샤이니 콘서트-샤이니 월드3'에서 앙증맞은 개인기를 선보였다.
키는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키스요(Kiss Yo)'의 귀여운 퍼포먼스를 끝낸 뒤 팬들을 향해 "아무데나 키스하면 앙~대요"라는 말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그는 이어 "짓궂어"라는 말과 귀여운 제스처로 김영희에 빙의된 듯 완벽한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샀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으며, 오는 4월 데뷔 후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순회하는 중남미 투어를 펼친다. 이후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간다.
앞서 샤이니는 작년 일본 두 번째 아레나 투어를 통해 사이타마, 오사카, 니가타, 홋카이도,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9개 도시, 15회 공연에 총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마쳐,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샤이니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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