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느낌이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거포 루이스 히메네스(32)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히메네스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회 1사후 NC 최금강의 128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국내무대 첫 홈런.

히메네스는 경기 직후 “오늘 느낌이 좋았다”며 “기다린 공이 타이밍이 좋았다”고 말했다. 슬라이더가 히메네스 방망이에 그대로 걸렸다. 히메네스는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해서는 “당연히 추운 날씨에 영향 받는 게 사실이지만 당연히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닥”고 했다. 히메네스는 한국보다 따뜻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히메네스는 “장타는 좋은 타이밍을 맞추다 보면 나온다”며 “앞으로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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