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의 둘째딸 성빈이 터프함과 귀여움, 두 가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빈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호두까지에 도전했다. 이날 성빈은 딱딱한 호두를 까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성빈은 절구로 있는 힘껏 호두를 내리쳐 터프함을 과시, 호두를 깨기에 성공했다. 성동일은 호두를 산산조각 낸 과격한 딸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내 성빈은 귀여운 애교로 성동일을 녹였다. 성동일은 직접 깐 호두를 성빈의 입 속으로 넣어주려 했다. 이에 성빈은 “아빠 먼저”라며 애교 있는 목소리로 호두를 아빠에게 먼저 건네 성동일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 호두 한쪽도 사이 좋게 나눠먹는 부녀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이어 성빈은 밖으로 나가 보름달을 향해 “아빠한테 안 혼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 성동일-빈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윤민수-후 부자, 김진표-규원 부녀,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리환 부자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은 충남 서산 웅도로 여행을 떠났다.
inthelsm@osen.co.kr
'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