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윤후·김민율, “정월대보름 무서워” 눈물 폭발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09 17: 18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와 방송인 김성주의 둘째 아들 김민율이 정월대보름 귀신이 무섭다며 눈물을 쏟았다.
윤후와 김민율은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정월대보름의 설명이 적힌 종이를 읽고 무섭다고 칭얼댔다. 종이에는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신발을 가져가는 야광귀신 이야기와,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미신이 적혀있었다.
이날 윤후는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이야기에 윤민수가 잠들지 않게 옆에서 계속 깨웠다. 윤민수가 잠들려 하자 윤후는 눈물을 흘리며 무서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윤후는 풍등에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아빠 건강하게 해달라”는 진심이 담긴 소원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민율은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야광귀신이 신발을 가져간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 이에 신발을 숨겨야 한다며 밖에 있는 신발을 가져다가 장롱 위에 신발을 숨기는 철저함을 보였다. 김민율은 또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고 해서 김성주가 잠들지 않게 땅콩을 먹이며 옆에서 계속 깨웠다.
김성주는 아들을 위해 잠을 찾고 열심히 책을 읽어주며 밤을 지새기 위해 노력했지만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민율을 김성주를 절구로 아빠의 얼굴을 때리며 잠을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굳게 믿는 아이들의 동심이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 성동일-빈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윤민수-후 부자, 김진표-규원 부녀,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리환 부자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은 충남 서산 웅도로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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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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