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첫 승리를 낚고 본 궤도에 진입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미국을 9-5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약체 노르웨이와의 풀리그 1차전에서 빙질 적응에 실패해 실수를 연발하며 0-10으로 대패했다.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미국전은 달랐다.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이는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다시 쾌거에 도전하는 한국은 9일 영국과의 풀리그 3차전을 치른다. 10개국이 출전한 소치 패럴림픽 휠체어컬링은 풀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으로서는 남은 경기에 승패가 중요해졌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