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정월대보름 미신 믿는 아이들 순수함 '웃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09 17: 53

‘아빠어디가’의 아이들이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굳게 믿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아이들에게 각종 미신을 알려줬다. 미신이 적힌 종이에는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신발을 가져가는 야광귀신 이야기와,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먼저 김민율은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야광귀신이 신발을 가져간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 이에 김정주를 졸라 신발을 숨겨야 한다며 밖에 있는 신발을 가져다가 장롱 위에 신발을 숨기는 철저함을 보였다. 김민율은 또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고 해서 김성주가 잠들지 않게 땅콩을 먹이며 옆에서 계속 깨웠다.

김성주는 아들을 위해 잠을 찾고 열심히 책을 읽어주며 밤을 지새기 위해 노력했지만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민율을 김성주를 절구로 아빠의 얼굴을 때리며 잠을 깨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또한 윤후는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이야기에 윤민수가 잠들지 않게 옆에서 계속 깨웠다. 소원을 적는 종이에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아빠 건강하게 해달라”는 진심이 담긴 소망을 전했다.
이어 다음날 윤후는 윤민수와 김진표의 계략으로 눈썹이 하얗게 되는 비극(?)이 생겼다. 윤민수와 김진표가 윤후의 눈썹에 계속 밀가루를 뭍이며 장난을 친 것. 이를 모르는 윤후는 “정월대보름 싫다”며 하얗게 변한 눈썹에 좌절했다. 
또한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부럼 깨기, 달에게 소원 빌기, 오곡밥 먹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정월대보름을 몸소 느꼈다. 특히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굳게 믿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동심 덕분에 더욱 풍족한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 성동일-빈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윤민수-후 부자, 김진표-규원 부녀,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리환 부자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은 충남 서산 웅도로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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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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