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기업은행 '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9 18: 13

대전 삼성화재가 전통의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화재는 9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지난 2011-201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르며 V리그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며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첫걸음도 뗐다.

반면 2008-2009시즌 이후 5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노렸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안방에서 잔칫상을 차려줘야 했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무려 49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박철우도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고희진은 승부처서 귀중한 블로킹 4개로 우승을 도왔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29점)와 문성민(18점)은 47점을 합작하고도 안방에서 우승을 내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러시앤캐시는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서 3-2(17-25, 21-25, 25-16, 25-23,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러시앤캐시(승점 32)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강영준이 2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심경섭도 18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한편 여자부의 기업은행은 KGC 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13-25 25-16 25-19 23-25 15-12)로 승리했다. ㅣ업은행은 카리나가 32점, 4블로킹을 기록했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20점과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33점을 뽑아냈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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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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