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의 딸 사랑이 먹방을 남자친구에게 양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사랑이 유치원의 남자친구인 소꿉친구 유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미 한 차례 뽀뽀를 한 적이 있는 사랑과 유토. 사랑은 유토가 온다는 사실을 들은 순간부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보는 추성훈은 다소 착잡해했다.

이날 추성훈은 두 아이들을 인근 식당에 데려간 가운데, 사랑은 그간의 모습과는 달리 다소곳이 음식을 먹었다. 다 식은 수프 조차 후후 불어먹는 모습. 반면 유토는 새로운 먹방의 탄생이라고 부를 만큼 허겁지겁 많은 양의 음식을 '상남자'답게 먹어치우고 볼록해진 배를 자랑해 추성훈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작 놀란 것은 갑작스런 유토의 뽀뽀. 이미 집을 떠나기 전부터 "오늘 사랑이를 안을까 뽀뽀할까"라고 고민했다는 유토는 갑자기 사랑의 볼에 입술을 갖다댔다. 사랑은 좋아하면서도 쑥스러움에 뽀뽀를 피했고, 포기를 모르는 유토는 이번에는 3D 안경을 착용한 채 추사랑 이마에 뽀뽀를 해 또 한 번 추성훈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토의 등장에 사랑의 새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방송. 그런가하면 마지막에는 두 아이들이 3D 안경을 서로 갖겠다고 울고 불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 역시 아이들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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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