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금연여행, 금단현상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예능인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09 19: 55

'1박2일' 멤버들이 금단현상도 예능으로 승화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괴로움은 시청자들의 웃음으로 이어졌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금연의 섬' 증도로 떠난 '금연여행' 1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다각도로 멤버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고, 멤버들의 건강을 위한 '금연 여행'을 마련했다.

이에 신입피디는 멤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새봄 맞이 금연 여행을 떠난다"고 말해 무방비 상태로 금연 여행을 떠나게 된 멤버들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식사 후 비흡연자 차태현을 제외하고 멤버들의 금단현상이 시작됐다. 불안해 하고 초조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제작진은 차태현에게 미리 연락해 차태현을 대신할 아바타를 찾았고 이에 차태현은 주저 없이 연예계 대표 애연가인 절친 홍경민을 지목했다.
절친특집인 줄 알고 온 혼경민은 "낚였다"고 했지만 금연특집이라는 걸 알고 "지상최대의 과제가 금연"이라며 반색했다.
이어 멤버들은 증도에 들어가기 전 세수식을 거행했지만 멤버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마지막으로 한 대만 피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피디는 멤버들의 부탁을 깔끔하게 거절했고 멤버들은 점점 정신분열(?) 증상을 보였다.
멤버들은 차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VJ를 발견했고 창문을 열더니 "담배 연기 좀 넣어달라"라고 연기를 구걸했다. VJ가 "방송에 나갈텐데"라고 걱정하자 김주혁은 "괜찮다"고 했고 VJ가 담배연기를 뿜자 행복해 하는 표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증도에 들어선 멤버들은 양심테스트를 눈치로 무사히 통과했고 담배소지도 흡연으로 간주, 입수벌칙을 준다는 피디의 말에 김준호는 담배를 자진납세 했다.
버들은 제작진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 단 하나의 '절대 엽전'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였고 담배 피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 멤버들은 총력을 기했다.
데프콘이 절대엽전의 주인공이 됐지만 데프콘의 몰래카메라로 김준호가 입수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담배탐지견에 걸린 김준호와 정준영, 김종민이 입수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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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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