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가 공연장을 찾은 자신들의 부모님과 팬들, 그리고 소속사 스태프를 향해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B.A.P는 8~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얼스 서울 2014(B.A.P LIVE ON EARTH SEOUL 2014)'에서 여섯 멤버의 모든 것을 쏟아내며 8000여 관객 앞에서 대규모 투어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이날 공연 말미 멤버들은 그간 쉬이 털어놓지 못했던 말을 전하며 눈물을 쏟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B.A.P 멤버들은 "부모님께 고맙고 미안하단 얘길 하고 싶다. 공교롭게 멤버들이 다 막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색을 잘 못해서 미안하다. 낳아주신 부모님께 언제나 감사드린다. 또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팬분들이 있어 힘들지 않다. 늘 언제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공연은 데뷔 2주년을 지나온 B.A.P의 총 25곡의 음악으로 채워졌다. 멤버들은 공연이 펼쳐지는 시간동안 아름다운 지구를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6가지 '정의(JUSTICE)' '사랑(LOVE)' '열정(PASSION)' '감정(EMOTION)' '행복(HAPPINESS)' '너(YOU)'라는 테마로 나누어 '얼스 니즈 유(EARTH NEEDS YOU)'라는 큰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B.A.P는 이날 서울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아메리카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순으로 4개 대륙-20회 공연-10만 관객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앞서 B.A.P는 지난해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 5개국을 아울러 'B.A.P 라이브 온 어스 퍼시픽(B.A.P LIVE ON EARTH PACIFIC)' 투어를 진행하며 5관 관객, 일본에서는 첫 번째 아레나 투어 '워리어 비긴스(WARRIOR Begins)'로 4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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