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고인범에 박준형과 하룻밤 일부러 밝혔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3.09 20: 18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이 원수인 고인범에게 그의 아들과의 관계를 일부러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6회분에서는 해원(김희선 분)이 오치수(고인범 분)의 아들 승훈(박준형 분)과 연인관계임을 알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동석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승훈(박주형 분)과 해원을 만났고 승훈은 또 "파트너는 어디 있냐"며 "우리는 어제 스위트룸에서 잤다"고 동석을 자극했다.

이에 해원은 어쩔 줄 몰라했고 승훈과 함께 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해원은 호텔에서 만난 동석을 생각하며 잠시 멍해졌다.
해원이 호텔에 간 것은 이유가 있었다. 승훈과 함께 있는 걸 자신의 원수인 승훈의 아버지(고인범 분)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것.
해원은 일부러 승훈과 다정한 척 앉아 오치수의 눈에 띄고, 승훈은 아버지를 만나 몹시 당황해했다. 오치수는 업무차 함께 온 사람에게 해원을 아들의 회사 직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원은 "방에 휴대폰을 두고 왔다. 금방 찾으러 갔다 올게"라고 일부러 말해 업무 때문에 호텔에 간 오치수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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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참 좋은 시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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