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2위를 확정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했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을 78-61로 대파했다. 21승 12패의 신한은행은 2위를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부터 3위 KB 스타즈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반면 패한 삼성생명(16승 17패)은 2경기를 남긴 가운데 3위 KB 스타즈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이 PO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무려 15년 만에 처음이다. 2000년 여름리그 이후 19시즌 연속 이어지던 삼성생명의 연속 PO진출 기록도 끊어지게 됐다.

1쿼터를 26-10으로 크게 앞선 신한은행은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질주했다. 스트릭렌은 22점을 넣으며 폭발했다. 김단비도 16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샤데가 19점을 넣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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