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빠어디가' 윤후, 이런 순수 소년 또 있을까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0 07: 11

가수 윤민수의 아들 후가 세상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윤후는 ‘아빠어디가’ 두 번째 시즌에서 첫 번째 시즌과는 다른 포지션을 맡고 있다. 그는 맏형으로 동생들을 이끄는 늠름한 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것. 하지만 윤후는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철썩 같이 믿는 아직은 순수한 9살 아이였다.
윤후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정월대보름의 미신이 적힌 종이를 받아 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신이 적힌 종이에는 신발을 숨기지 않으면 신발을 가져가는 야광귀신 이야기와,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날 윤후는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는 미신을 철썩같이 믿으며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후눈 아빠가 자면서 눈썹이 하얘지는 봉변(?)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는 아빠는 계속 옆에서 깨우는 효심을 발휘했다. 이어 풍등에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아빠 건강하게 해달라”는 진심이 담긴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날 윤후는 풍등에 소원을 빌었음에도 눈썹이 하얗게 변하는 무서운 일을 경험했다. 사실 윤후의 눈썹에 윤민수와 김진표가 계속 밀가루를 뭍이며 장난을 친 것. 이를 알아채지 못한 윤후는 “정월대보름 싫다”며 하얗게 변한 눈썹에 좌절했다. 아빠들의 장난을 눈치채지 못하고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믿는 윤후의 모습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윤후는 시즌 2에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다해 동생들을 이끌고 있지만, 정월대보름의 미신을 굳게 믿는 모습에서 지난 시즌 1때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단순히 읽고 넘길 수 있지만, 윤후에게는 순수한 동심이 아직 남아있기에 미신을 진짜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 아닐까. 부디 윤후가 이 순수함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 성동일-빈 부녀, 김성주-민율 부자, 윤민수-후 부자, 김진표-규원 부녀, 류진-임찬형 부자, 안정환-리환 부자 등 여섯 아빠와 아이들은 충남 서산 웅도로 여행을 떠났다.
inthelsm@osen.co.kr
'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