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오늘 경찰 브리핑..어떤 수사 결과 나올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10 07: 20

SBS 프로그램 '짝'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제주 서귀포경찰서가 오늘(10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을 공개한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싣고 사건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해 온 상황. 경찰은 제작진에게 사건 전후 촬영된 녹화 테이프를 전량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숨진 여성 출연자가 촬영 과정에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부분이 정확한 자살 동기가 됐는지도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을 재소환해 추가 조사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짝'의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 한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 이에 경찰은 사망 당시 외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자살에 무게를 싣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후 SBS는 출연자의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짝'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7일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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