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주인공 복순이 보고, 강도에 맞서던 엄마 모습 떠올랐어요."
KT의 IPTV서비스 올레tv의 영화 가이드 프로그램인 무비스타소셜클럽(이하 ‘무스쇼’) 스타프리뷰 코너에 ‘은교의 여고생’ 김고은이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녹화에서 김고은은 “미친 여자는 나”라고 외치는 우악스러운 ‘몬스터’의 캐릭터 ‘복순이’에 대해 “삶의 터전과 그 외 지켜야 하는 것에 대해 의욕이 앞서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속 액션 장면들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다”라며, “무술과 태권도를 포함한 모든 액션에 관심이 많아 극 중 복순이가 보여주는 과격한 몸짓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에서 부모님이 우리 말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한국 드라마와 예능 비디오를 많이 보여 줬는데, 한국인 가정임을 알게 된 비디오방 주인이 훔치려 했다”며 “이 때 식칼을 들고 강도에게 맞서던 엄마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가족을 지키려는 모습이 ‘몬스터’에서 내가 맡은 캐릭터와 닮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이 출연하는 무스쇼에서는 ‘은교’ 촬영 중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13일 개봉을 앞둔 스릴러 영화 ‘몬스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무스쇼’ 김고은 편은 오는 12일까지 올레tv 3번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진행은 배우 이선호와 영화전문기자 백은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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