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14년 전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 SBS 3D 드라마 '강구이야기'에서 연인으로 함께 한다.
박주미는 10일 SBS를 통해 “14년 전 드라마에서 이동욱과 사제지간이었다 이번에 연인으로 만났다"며 "촬영할 때 조용하게 배려를 많이 해주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눈밭에서 둘이 찍은 키스장면이 참 분위기있게 잘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구이야기'에서 문숙 역을 맡은 그는 '여인천하' 이후 13년 만에 SBS를 찾았다. 그는 “13년 만에 SBS에서 대본연습을 했다. 정말 오랜만에 대본연습실에 있다보니까 감회가 새로웠고, 홍성창 감독님한테도 이런 농담을 건네며 웃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주미는 “영덕과 부산에서 촬영할 때는 정말 눈이 많이 왔다. 하지만, 홍성창 감독님과 카메라, 조명감독님이 이를 멋진 영상미로 만들어내셔서 마치 영화같은 3D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동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극본은 2013 SBS극본공모전에서 무려 1015편에 이르는 공모작품 중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작가가 집필했다.
plokm02@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