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V8·컨티넨탈 GT 스피드' 예약 판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10 11: 24

벤틀리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두 신모델의 국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벤틀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4.0리터 트위터보 V8 엔진을 장착한 럭셔리 세단 '플라잉스퍼 V8'와 럭셔리 옵션과 성능을 강화한 신형 '컨티넨탈 GT Speed'를 각각 선보이고, 두 모델에 대한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 V8'은 벤틀리가 자랑하는 파워와 효율성을 모두 갖춘 V8 엔진을 장착했다. 럭셔리 GT인 컨티넨탈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인 '컨티넨탈 GT Speed'는 스타일링돠 엔진 출력, 토크가 강화됐다.

▲ 신형 플라잉스퍼 V8
새로워진 V8 파워트레인이 도입된 신형 '플라잉스퍼 V8'은 기존 플라잉스퍼 W12 모델과 세련된 차체, 정교한 수작업 및 첨단기술 등을 결합한 플라잉스퍼만의 독창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급 세단에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새로운 소비자층을 벤틀리로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벤틀리 4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507마력 (500 bhp 373 kW)의 최고출력과 67.3 kg.m (660 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5 km/h, 정지 상태에서 시속100 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5.2초가 소요된다(0-60 mph는 4.9초).
V8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 지능형 엔진 온도 관리, 에너지 회수 기술 등이 적용돼 한번의 주유로 840 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신형 '플라잉스퍼 W12'와 동일하게 4륜구동 시스템과 ZF 8단 자동 기어를 채택해 안정된 주행을 실현하며 컴퓨터 제어 방식의 독립형 에어 서스팬션을 새롭게 디자인해 충격 흡수 및 완화 성능을 극대화했다.
신형 '플라잉스퍼 V8'의 은은한 스타일링은 기존 모델인 12기통 신형 플라잉스퍼와 차별화된다. 8자모양의 크롬 배기 테일 파이프는 이 모델이 벤틀리의 강력한 V8엔진을 탑재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벤틀리의 날개 배지는 V8엔진임을 표시하기 위해 기존의 다른 V8 모델과 마찬가지로 레드 에나멜의 B로고가 중앙에 놓여져 있다.
'플라잉스퍼 V8'의 실내는 이동 중 탑승자의 업무와 휴식을 위해 최신의 기술을 더해 가장 이상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뒷자석 승객도 인포테인먼트의 각종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버튼을 터치 하면 리어 콘솔 하우징에서 신형 터치 스크린 리모콘(TSR; Touch Screen Remote)이 활성화돼 온도 조절과 시트 히팅, 시트 환기,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신형 '플라잉스퍼 V8' 모델은 모노톤의 인테리어 컬러 스플릿과 다크 피들백 유칼립투스 (Dark Fiddleback Eucalyptus) 베니어, 일체형 3인용 뒷좌석, 단일 앞좌석 팔걸이, 19인치 클래식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있으며 7가지의 표준 외관 컬러와 4가지의 표준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한다.
다른 벤틀리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신형 '플라잉스퍼 V8'도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개별 운전자의 요구에 맞게 맞춤 제작된다. 뮬리너 드라이빙 사양(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퀼팅, 널링된 기어 레버, 알로이 페달 장착, 가죽천장, 'Jewel'주유캡, 벤틀리 날개가 수놓아진 헤드레스트 등을 추가할 수있다.
20인치 5스포크 알로이 휠은 표준으로 장착되며 허리지지대와 열선을 적용한 조절가능 좌석을 포함한 4+1 뒷좌석 시스템도 마찬가지이다. 표준 베니어 범위는 확대되어 럭셔리한 다크 스트레인드 버 월넛 (Dark Stained Burr Walnut)과 피아노 블랙 (Piano Black) 으로 마감된 한편, 폭넓은 17개의 가죽색상과 4개의 추가 색상 분할이 가능하다. 
▲ 컨티넨탈 GT Speed
 
벤틀리의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링 카인 '컨티넨탈 GT Speed'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컨티넨탈 시리즈 만의 우아함과 세련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벤틀리의 6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은 더욱 개선돼 무려 635 마력 (626 bhp·467 kW)의 최고 출력과 83.6 kg.m(820 N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최고 속도 역시 시속 331 km (206 mph)로, 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로 등극했다(컨버터블 모델은 시속 327 km). 더욱 낮아지고 단단해진 서스팬션이 적용된 섀시 개선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고, 동시에 럭셔리 GT 드라이빙의 정수를 누릴 수 있다.
'컨티넨탈 GT Speed'의 강력한 성능은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통해 더욱 두드러진다. 프런트 스플리터는 더욱 날렵해졌으며 별도의 사이드 스커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리어 디퓨저가 처음으로 외장 페인트 색상과 동일하게 마감돼 우아함과 강렬한 느낌을 더해준다. 21인치 스피드 휠과 헤드램프 및 테일 램프에는 다크 틴트로 마감을 해 벤틀리 고유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했다. 또한, 빨간색으로 마감된 브레이크 캘리퍼와 크롬 마감된 프런트 펜더의 'Speed' 배지는 컨티넨탈 GT 스피디의 스타일을 완성시킨다. '컨티넨탈 GT Speed'의 시그니처 외관 색상으로 캔디 레드 (Candy Red) 색상이 추가됏다.
실내 스타일링 역시 GT Speed 모델 만의 전용 패키지가 새롭게 선보이는데, 다크 모노톤의 인테리어에 도어, 후면패널, 패시아 윙, 내부 콘솔 및 기어 레버 등에 대비되는 색의 스트라이프로 강조됐다. 또한 시트 및 도어트림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대조적인 스티칭을 적용시키는 것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Speed'’ 브랜드가 앞좌석 및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새겨져 있고, 'Speed' 크롬 배지가 조수석 사이드 패시아 패널에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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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플라잉스퍼 V8 외부와 내부,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외부와 내부(위부터)./ 벤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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