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종규, “프로농구판 아직 흔들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10 11: 49

“KBL 제가 한 번 뒤집어볼게요. 느낌 아니까.” 김종규의 공약은 아직 유효했다.
2013-2014 프로농구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0일 오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수장과 각 팀 대표선수 2명이 동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LG대표로는 김진 감독을 비롯해 김시래와 김종규가 나섰다.
전체 1순위 신인 김종규는 드래프트 현장에서 “KBL 제가 한 번 뒤집어볼게요. 느낌 아니까”라는 도발적인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었다. 김종규는 LG를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어느 정도 프로농구판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직 뒤집지는 못했다.

김종규는 “정규리그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4강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리만의 색깔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에서 맞는 첫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대학리그도 경험했지만 프로는 엄청 다르다. 이번 정규리그가 나에게 재밌었다. 플레이오프에 가서도 재밌게 하겠다”며 단단히 마음을 잡는 모습이었다.
과연 김종규는 통합우승으로 프로농구를 뒤흔들 수 있을까. 김종규는 “솔직히 아직 (프로농구판을) 흔들지 못했다. 챔프전이 남아있으니 기회가 있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다시 준비하는 자세로 도전하겠다”며 챔프전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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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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