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자비로 축배를 들겠다”...미디어데이 말말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10 12: 29

“우승하면 내 자비를 털어서라도 팬들과 축배를 들겠다.”
2013-2014 프로농구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0일 오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수장과 각 팀 대표선수 2명이 동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 “우승하면 내 자비를 털어서라도 팬들과 축배를 들겠다.”

이날의 입담왕은 전자랜드 이현호였다. 조성민의 수비에 대해 묻자 “KT에게는 2분 남기고 10점을 이겨도 불안하다. 조성민이 언제 던질 줄 모른다. 항상 긴장해야 된다”며 웃었다.
이현호는 우승 후 소원을 묻자 “우승하면 파티를 회사와 한다. 전자랜드가 우승하면 내 자비를 털어서 체육관에서 모든 팬들과 축배를 들겠다. 몇 명이 모여도 상관없다. 돈이요? 회사에서 좀 대주겠죠”라며 화끈한 면모를 과시했다.
▲ “우리 팀이 이기면 모든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습니다.”
승리공약을 이야기해달라는 말에 추일승 감독은 ‘초코파이 공약’을 걸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동욱이 갑자기 ‘빵’ 터졌다는 후문이다.
▲ “조성민? 헐리웃 액션 좀 그만해.”
리카르도 포웰은 KT전 조성민 봉쇄에 자신 있냐는 물음에 “조성민? 헐리웃 액션 좀 그만해”라며 반농담을 던졌다. 이에 조성민은 “누가 그랬어요? 포웰?”이라며 웃으면서 이를 갈았다는 후문.
▲ “포웰? 15점이면 충분해.”
전태풍은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포웰에게 몇 점을 주겠냐고 묻자 “15점이면 충분해”라면서 웃었다. 포웰이 “그럼 난 1쿼터에만 15점 넣을게”하자 전태풍은 “아니야. 전체 시리즈에서 15점이야”라면서 화끈한 도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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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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