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이혼 조건이 아기 포기?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3.10 14: 36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이지아가 김자옥으로부터 뱃속 아기를 포기하라는 요구를 받고 고뇌에 빠졌다. 
지난 9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이혼을 결심한 후 시어머니 손 여사(김자옥 분)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 여사는 더 이상 은수를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은수 뱃속에 있는 아들 김준구(하석진 분)의 아이는 놓고가라고 일렀다. 그는 "우리 핏줄인 아이가 다른 곳에서 자라는 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말을 들은 은수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준구와 재혼하면서 전 남편 정태원(송창의 분)과 사이에서 낳았던 정슬기(김지영 분)와 헤어져 살았던 은수는 또 다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은수는 그동안 슬기와 떨어져 살면서 애끓는 시간을 보냈다. 마음대로 만날 수 없었고, 또 슬기가 자신을 밀어내려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던 터. 은수는 과거의 상처가 떠올라 손 여사의 제안에 이렇다 할 대꾸를 하지 못했다.
준구는 이 사실을 안 후 은수의 속을 긁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은수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만들고 싶었던 준구는 은수가 이혼을 고집하자 이에 대한 서운함을 상처주는 말로 해소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에 누리꾼들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불쌍해서 어쩌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저런 상황에선 어째야 하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뱃속 아기는 무슨 죄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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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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