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야구단 (ktwiz.co.kr)이 지난 10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남해 및 미국 애리조나, 대만 타이중에서 실시한 160일간의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월)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 국내 및 해외에서 실시된 이번 전지훈련은 조범현 감독, 이광근 수석코치를 비롯 코칭스탭과 선수 40여명이 참가하여, 체력, 타격, 수비, 피칭 등 팀 전술 전반에 대한 훈련과 함께 국내외 프로 구단과의 실전 연습 게임을 통한 퓨처스리그 대비를 목표로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또,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N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두산, LG, 그리고 대만 프로팀인 형제 엘리펀츠, EDA 라이노스 등과 총 20차례의 연습 경기를 진행하여, 지난 2.21일(금)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고, 총 20차례의 경기에서 7승 3무 10패를 기록했다.

전지훈련 마감 후, 조범현 kt wiz 감독은 “오랜 전지훈련 기간 동안 큰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따라준 선수들 및 항상 뒤에서 고생하는 코칭스탭에게 감사한다”면서 “개인적 기량 향상과 기초체력, 팀 전술적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게임을 통한 실전 훈련으로 타순과 포지션 선정, 투수 보직 등 팀의 형태를 갖췄다”고 전지훈련을 총평했다.
이어 조 감독은 "아직 게임 적응력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으나, 앞으로 실전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장 신명철은 “연습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조직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승리를 통해 이기는 법을 조금씩 터득하고 있어 퓨처스리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11일(화)부터 국내 프로 2군 및 고양, 대학팀과의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퓨처스리그를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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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