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의 미소, “kt, 팀 틀 보인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10 15: 00

무려 160일의 대장정이었다. 조범현 kt 감독은 그 긴 시간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부족한 점은 실전을 통해 보완한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남해, 미국 애리조나, 그리고 대만 타이중을 오가며 160일간 강행군을 펼친 kt 선수단이 귀국했다.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 실시된 이번 전지훈련에서 kt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훈련을 소화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조범현 감독은 전지훈련이 마무리된 뒤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남해 캠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하다”라고 했던 조 감독은 캠프 마무리 후 “개인적 기량 향상과 기초체력, 팀 전술적 부분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게임을 통한 실전 훈련으로 타순과 포지션 선정, 투수 보직 등 팀의 형태를 갖췄다”고 총평했다.

나머지 부분은 실전을 통해 점차 보완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아직 게임 적응력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으나, 앞으로 실전을 통해 보완할 "획”이라고 했다. kt는 11일부터 국내 프로 2군 및 고양, 대학팀과의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퓨처스리그를 대비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전지훈련 기간 연습경기를 치르며 점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두산, LG, 그리고 대만 프로팀인 형제 엘리펀츠, EDA 라이노스 등과 총 20차례의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2.21일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총 20차례의 경기에서 7승 3무 10패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kt 위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