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증후군, 실제 인생도 '재시작' 가능하다고 착각..살인까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3.10 15: 14

현실도 컴퓨터 게임처럼 '리셋'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리셋 증후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리셋 증후군은 마치 컴퓨터를 리셋 하듯이 현실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특히, 폭력적인 컴퓨터게임에 심취하면 현실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들은 마치 ‘게임처럼 리셋하면 되겠지’라고 범죄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리셋 증후군은 지난 1997년 5월 말 일본에서 컴퓨터게임에 빠진 청소년이 토막살인을 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리셋 증후군은 심각한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컴퓨터 게임에 몰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리셋증후군,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빠지는구나” “리셋증후군,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다니 무섭다” “게임도 적당히 해야지 중독되면 큰일난다” "리셋증후군, 심각한 병이구나" "리셋증후군, 주위에 있으면 무서울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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