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커쇼,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10 15: 18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나아진 시범경기 성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커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2실점은 브랜든 힉스의 투런홈런에 의해 나왔고, 커쇼는 볼넷 없이 탈삼진을 1개 잡아냈다. 투구수는 70개였으며, 5이닝은 이번 시범경기 커쇼의 최다 이닝 소화였다.
경기가 끝난 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통해 투구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부진했던 지난 경기와 비교하며 “결과가 약간 좋아졌다”고 말한 뒤 “여전히 노력해야 할 것들이 있다. 많은 부분에 있어 옳은 방향으로 긍정적인 발걸음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용은 커쇼의 말 그대로였다. 지난 2경기에서 도합 4이닝을 던지며 8실점하는 부진을 겪은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이닝은 늘리고 실점은 줄였다. 탈삼진이 적었다는 것이 우려를 남기기도 했지만, 페넌트레이스 첫 등판인 호주 개막전(22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한편 오는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선발로는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커쇼에 이어 호주에서 있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연전 중 2번째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11일 경기에서 류현진에 이어서는 맷 매길이 나설 전망이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