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배동 미라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사랑과 부활 사이-방배동 미라 미스터리 편'에서는 서울 방배동의 평범한 가정집에서 7년 동안 남편의 시신과 살았던 아내의 미스터리한 일이 공개됐다.

사건의 시작은 주민들의 신고였다. 방배동의 한 동네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했고, 이를 참지 못한 주민들이 항의를 했지만 집 주인인 여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 결국 지난해 12월 26일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이 들이닥친 집 거실은 충격적이었다. 한 남자의 시신이 누워있었다. 이 시신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놀라움을 샀다. 집 주인은 약사로 당초 방부 처리를 의심했지만 부검 결과 방부 처리에 필요한 약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로 발견된 남자이자 집 주인의 전 남편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위 공무원까지 오른 엘리트였다. 하지만 간암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고 2006년 10월경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동안 남편의 시신과 지낸 아내는 그동안 남편의 안부를 묻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는 "잘 지내고 있다"라는 식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이를 두고 남편의 사망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실제 남편의 사망을 인정하지 못한 행동으로 결론지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조금 불쌍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죽음을 인정 못 하다니...",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직접 보고도 모를수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정말 끔찍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7년 동안 아무도 몰랐다니 황당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