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하트, 절친한 두 친구 뭉쳤다..유쾌 에너지 ‘폭발’ [종합]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10 20: 57

그룹 인피니트 우현과 샤이니 키,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됐던 유닛 투하트가 데뷔 무대를 가졌다. 평소에도 절친하기로 유명한 두 사람의 무대에는 유쾌한 에너지가 마구 샘솟았다.
투하트의 우현과 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쇼케이스 '딜리셔스'를 열고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쇼케이스는 인피니트 성규와 샤이니 민호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투하트는 ‘텔 미 와이(Tell me why)’와 '딜리셔스(Delicious)'의 무대를 공개했다. 먼저 거친 비트에 애절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텔 미 와이’의 무대를 가진 두 사람은 감성적인 보이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공개된 ‘딜리셔스’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 두 가지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인 ‘딜리셔스’는 팝과 펑크 장르의 느낌이 잘 어우러진 멜로디에 한 여자를 차지하겠다는 우현과 키의 대결 형태의 가사가 더해진 곡으로, 프로듀서 스윗튠과 작곡가 션 알렉산더가 함께 작업했다.
이날 키는 "무대에 함께 서거나 화보 같은 작은 프로젝트를 생각했었는데 일이 커졌다"고 투하트 결성 계기를 설명했다. 우현은 "젊은 나이에 친구와 함께 한다는 게 좋다. 키랑 원래 친분이 있었고 평소에 음악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회사가 처음에는 달랐지만 예전부터 마음이 맞아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현과 키는 "알게 된지 3년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싸운 적 없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각자 다른 그룹에 속해 있지만 우현과 키는 훈훈한 우정을 지켜오며 유닛까지 결성하게 된 것. 이들의 우정에 멤버들은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우현은 "성규가 굉장히 서운해 하면서도 귀여운 질투를 하더라"라며 "기회가 된다면 함께 듀엣을 내고 싶다"고 성규를 위로했다.
또한 우현은 “친구랑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소중하고 행복할 수 잇다는 걸 몰랐다”며 “즐겁고 재미있던 일들이 많아서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일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 친구랑 즐기면서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투하트는 소녀시대, 2NE1 등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 데에 걱정보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는 "훌륭한 가수들이 컴백을 많이 해서 조금 걱정했지만, 우리는 앨범에 신경을 많이 썼다. 우현과 '결과보다는 떳떳하고 즐기는 무대를 하자'라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투하트 이날 정오 '더 퍼스트 미니앨범(The 1st Mini Album)'을 공개, 오는 13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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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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