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 "집안일 다 하겠다…밥만 좀 해달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11 00: 00

가사일을 도맡아 하는 남편이 아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사일을 모두 남편에게 맡기는 아내를 둔 남편의 고민이 등장했다.
남편은 "설거지, 청소, 육아는 내가 다 하겠다. 대신 저녁밥만은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스튜디오에 나온 일곱살 아들은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은 적이 딱 한 번 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과거 3일 출장을 다녀온 뒤 쌓여있는 설거지 더미를 봤던 일화도 털어놓으며 힘든 속사정을 털어놨다. 다만 결혼 초기 아내를 힘들게 했던 이야기를 덧붙이며 미안함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힘들어서 여기 나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밖에도 '집안에서 새 4마리를 풀어놓고 키우는 여동생', '아이 셋은 투명인간! 아내만 쫓아다니는 남편' 등의 사연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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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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