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기황후' 하지원-지창욱, 복수끝 사랑골인? '글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11 07: 18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속 타환(지창욱 분)과 기승냥(하지원 분)이 연철(전국환 분)과 그의 일가를 향한 복수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와 더불어 두 사람의 사랑도 한층 두터워지는 모양새를 내비쳤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기황후'에서는 절대권력 연철 일가에 맞서는 타환과 기승냥, 그리고 두 사람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많은 이들의 도움이 차례로 속도감 있게 그려지며 '타환-기승냥 vs 연철 일가'의 대결 구도가 전체적으로 형성됐다.
뚫릴 것 같지 않던 연철 일가를 굴복시키기 위한 비책은 백안(김영호 분)의 수하인 탈탈(진이한 분)에게서 나왔다. 연철을 제거하기 위해 행성주들을 단합시킨 타환은 그들이 군대를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게 '연철을 공격하겠다'는 백안의 상소문을 미끼로 내세웠고, 연철은 이에 보기 좋게 걸려들었다.

이미 타환의 밀서를 비밀리에 전달받고, 연철을 없애려는 타환의 의지에 자신들의 힘을 모으기로 했던 행성주들은 이를 계기로 군대를 합법적으로 움직여, 연철을 공격하기 위해 속속 모여들었다. 왕유(주진모 분)과 연비수(유인영 분)도 성내에서 이를 비밀리에 도우며, 연철 제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궁안의 사람들도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아닌 기승냥의 편에 섰다. 황태후(김서형 분)는 타나실리의 눈을 속이고자, 기승냥을 냉방에 보내는 데 자연스럽게 일조했고, 이후 각 후궁들도 모두 이곳으로 집결해 타환의 연철 일가 제거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러는 과정에서 타환과 기승냥의 로맨스도 자연스레 급물살을 탔다. 냉궁에 간 승냥을 타환이 찾아가 진심을 전하며 가슴으로 품었고, 승냥 역시 타환의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복수와 사랑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성과가, 동시에 모조리 해결되는 듯한 분위기.
하지만 타환과 승냥, 두 사람의 앞에는 여전히 넘어야할 벽이 재차 등장할 전망이다.
이날 황자 마하의 정체가 타나실리의 친자가 아니라, 과거 왕유와 승냥 사이의 사이에서 태어나 일어버렸던 자식인 것이 밝혀졌기 때문. 결국 복수의 마지막 톱니바퀴가 맞물기 전,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면 황궁에는 또 다른 먹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복수의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멈출 수 없게 만든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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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황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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