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타의 필독이 운동 잘하는 아이돌에서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접수하고 있다. 필독은 현재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중.
필독은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배드민턴에 이어 태권도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배드민턴 편에서 혹독한 훈련도 마다하지 않고 찬성과 함께 복식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필독은 배드민턴 마지막 회까지 1승을 하지 못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후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배드민턴 전패의 설움을 떨치기 위해 필독은 약 6개월 만에 '예체능'에 복귀, 태권도 편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태권도 팀에 입단하기 위해 태권도 품세와 힙합 안무가 결합된 독특한 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필독은 태권도 3단이라고 밝히며 소년 체전에서 은메달을 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상태. 배드민턴 편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운동신경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자타공인 운동돌 필독은 지난해 방송된 MBC 설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 70M 육상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작은 키에도 빠른 스피드로 많은 아이돌을 제치고 당당히 3위를 기록 한 것. 이어 지난달 KBS 2TV의 '출발 드림팀'에서는 '10대 아이돌 철인왕전'에 출연해 체지방 4.3%의 완벽한 몸매와 날렵한 운동 신경을 자랑하기도 했다. 운동돌의 진짜 실력이 '예체능'에서의 발휘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필독은 운동뿐만 아니라 안정된 연기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필독은 '식샤를 합시다'에서 택배원 현광석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극 중 필독은 사투리를 구사하는 순박한 부산청년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했다. 순수한 줄만 알았던 그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윤진이(윤소희 분)에게 접근 한 것이 밝혀지면서 분노에 가득 찬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필독은 '식샤를 합시다'에서 순수하고 어수룩한 모습부터 아버지의 죽음을 원망하고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날카로운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극 중간부터 등장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일말의 순정'을 통해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았던 그가 '식샤를 합시다'에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
필독이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어 그가 속한 그룹 빅스타의 이름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작은 키에 귀여운 얼굴에 완벽한 복근을 숨기고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필독은 빅스타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카리스마 랩퍼이다. 예능, 드라마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오고 있는 필독이 가요계까지 접수 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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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 캡처,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