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우사수', 꿈과 사랑 모두 이룰 수 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1 09: 01

서른 아홉, 위기의 여자들은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룰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가 오늘(1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돌싱녀 윤정완(유진 분), 화려하지만 외로운 골드미스 김선미(김유미 분),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 청담동 며느리 권지현(최정윤 분)의 삶을 통해 30대 여자들의 삶을 리얼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얽히고설킨 다양한 로맨스뿐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꾸준히 2%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배우들의 변신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엄포스'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배우 엄태웅은 한층 힘을 뺀 로맨틱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능청스러우면서도 듬직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매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유진 역시 39살 이혼녀를 연기하며 기존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엄태웅과의 로맨스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을 실감나게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19회에서는 정완이 갑작스럽게 드라마 작가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져 꿈과 사랑 모두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선미가 과연 연하남 최윤석(박민우 분)의 사랑을 받아들일지, 지현이 남편(남성진 분)과 첫사랑 안도영(김성수 분) 중 누구를 택할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는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 주연의 '밀회'가 오는 17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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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제작단, 드라마 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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