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꿈꾸는 나스리,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11 09: 14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가 FC 바르셀로나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스리는 10일 ESPN과 인터뷰서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바야돌리드의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단지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리그 최하위권인 바야돌리드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캄프 노우는 원정 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게다 맨시티는 1차전 홈경기서 0-2로 완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나스리는 잃을 게 없다며 도리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나스리는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시작부터 공격을 시도해 이른 시간 득점을 노리겠다"고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임을 천명했다.
나스리는 또 FA컵 8강 위건전 패배가 약이 됐음을 밝히며 "위건전 패배로 실망감이 컸고, 받아들이기 어려은 결과였다"는 나스리는 "바르셀로나전은 위건전 패배를 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맨시티는 이날 2-0(연장) 스코어를 제외하고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기적적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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