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0-2' 웽거, "인터밀란전 5-1 승리 경험 되새긴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1 10: 27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에서 0-2로 패한 수모를 원정에서 갚겠다고 선언했다.
웽거 감독은 11일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 패배를 되갚아주겠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2월 20일 1차전 경기서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바이에른 뮌헨에 0-2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홈 경기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한 충격은 컸다. UCL 16강에서 홈 1차전에 2골차 패배를 겪은 후 8강 진출에 성공한 팀은 없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웽거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퀄리티, 그리고 자신감을 보여야할 필요가 있다. 인터밀란에 5-1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유럽 어디서든 이겨왔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불리한 스코어에서 역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날은 지난 2003-2004 UCL 조별리그 인터밀란과 경기서 홈에서 0-3으로 패하고도 원정서 5-1 대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자신감을 강조한 웽거 감독은 "우리는 퀄리티와 야심이 있다. 비록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스코어지만 우리는 과거에 그래왔던 것처럼 어디서든 이길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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