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장혁 "남자 안애 소년과 늑대 있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1 11: 27

배우 장혁이 남자 안에 소년과 늑대가 공존한다며 캐릭터 설명을 했다.
장혁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영화 '가시' 제작보고회에서 "남자 안에 소년과 늑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남자 안에 한 명의 소년과 한 마리의 늑대가 있다. 영은(조보아 분)을 보면서 한 명의 소년이 되고 싶었던 설렘을 느낀다"라면서 "여기서 중요한건 늑대라는 건 그런 이미지의 늑대가 아니라 외로움을 지니고 있는 남자를 뜻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캐릭터가 원래는 럭비 국가대표여서 굉장히 동적인 인물인데 살아감에 있어 한 여자를 선택하고 계속 익숙해지다보니 틀에 맞춰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라며 "그러나 한번쯤은 벗어나고 싶어하는 캐릭터다"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극 중 한 순간의 설렘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남자 준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가시'는 끊임없이 밀어내는 남자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남자의 사랑을 얻고 싶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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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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