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항상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하는 팀."
시즌 3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맞대결 상대, 야히로 카자마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독의 평가다. 야히로 감독은 오는 12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1일 울산현대호텔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야히로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준비를 확실히 해서 왔다. 기대하고 있다"며 울산에 대해 "항상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 하는 팀이다. 상황에 맞게 우리도 공격적으로 맞서겠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울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선수이름을 얘기하지는 않겠다. 울산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이드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울산의 경기력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음을 강조했다.
"패스축구를 선사하고 싶다. 얼마나 우리 실력을 발휘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야히로 감독의 말에 더해 주장인 요시토 오쿠보도 "감독님이 파워풀한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게임에 임하겠다"며 "한일전은 항상 힘든 경기였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ostball@osen.co.kr
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