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5선발 후보, 김사율-배장호 압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1 12: 21

탄탄한 롯데 선발진 방점을 찍을 5선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11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김시진 감독은 "5선발 후보는 김사율과 배장호 두 명 남았다. 둘 다 반반 확률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중반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김사율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올해도 선발투수에 맞춰 캠프에서부터 몸을 만들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배장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 계속해서 좋은 공을 던져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11일 두산전 선발투수로는 김사율이, 12일 두산전에는 배장호가 차례로 나서게 된다. 5선발 잔류를 위한 일종의 모의고사인 셈이다. 김 감독은 "앞으로 두 투수들은 한 번씩 더 시범경기에 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5선발 경쟁을 벌이던 김승회, 심수창은 중간계투로 나서는 게 결정됐다. 김 감독은 "남은 시범경기 동안 5선발 윤곽을 잡아놓고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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