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3km? 조상우, "체력 관리 열심히 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11 12: 36

지난 9일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깜짝 스타는 넥센 히어로즈의 2년차 우완 조상우(20)였다.
조상우는 이날 목동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특히 이날 조상우는 최저 147km, 최고 153km(전광판 기준 154km)에 이르는 빠른 직구로 현장에 있던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아직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 전. 게다가 그날 날씨는 5도 아래를 밑돌았고 바람도 거셌다. 조상우는 지난해도 1군에서 153km를 찍었지만 벌써부터 몸이 100% 가까이 올라온 모습이다.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치러야 하는 조상우의 페이스가 지나치게 일찍 올라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상우는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조상우는 "지난해 11월부터 내년에는 1군에서 불펜으로 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12월부터 체력 관리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첫 시즌이지만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상우를 지켜보는 최상덕 투수코치 역시 조상우에 대해 "벌써 구속이 빨리 올라왔다면 그것을 잘 유지하도록 관리를 잘 해주면 된다. (김)영민이와 함께 돌아가면서 기용될 예정이고 무리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올 시즌 상우를 기용하는 것을 보시면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야구계는 조상우를 보며 새로운 스타 투수 탄생에 대한 기대감에 미소짓고 있다. 조상우는 사실 지난해부터 넥센이 1년 동안 공을 들여키운 비밀 병기. 깜짝 스타는 아니다. 이제 조상우가 그 노력을 어떻게 마운드에서 펼칠 수 있는가 그 결과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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