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의 자세를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늘 리오단이 선발 등판한다.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적응도 잘하고 마운드서 승부욕도 보이더라. 물론 앞으로가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어제 서울에서 내려오는데 휴게소에서 쉬고 나서 리오단이 안 보이더라. 보통 5분에서 10분이면 버스에 돌아와야 하는데 오지 않아서 한참 찾았다”며 “통역한테 물어보니 리오단이 휴게소가 커서 쇼핑몰인줄 알았다고 흥미롭게 살펴봤다더라. 재미있는 면도 있는 친구다”고 웃었다.

이날 리오단은 투구수 50개에서 60개를 잡고 최대 5이닝까지 소화할 계획이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리오단이 빠르게 상대 타자를 잡더라도 뒤에 나와야할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5회까지만 등판시킬 것이다. 리오단 뒤에는 신정락 임정우 김선규 이상열 봉중근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라인업과 관련해 “이병규(9번)가 2번 타자로 나선다. 큰 의미는 없고 최근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타석을 소화하라고 2번에 놓았다”며 “내일은 김선우가 선발 투수로 나온다. 지난 주말 2군 연습경기서 김광삼 김선우 우규민이 선발 등판했다. 신승현과 봉중근은 중간서 던졌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 이렇게 팀을 둘로 나눠 실전을 치르게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박용택(중견수)-이병규(9번, 지명타자)-정성훈(1루수)-벨(3루수)-이병규(7번, 우익수)-문선재(좌익수)-권용관(유격수)-윤요섭(포수)-손주인(2루수)으로 타선을 짰다. 김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전부터는 오지환과 정의윤이 2군에서 합류한다. 대구에서 1군이 경기를 치르는 한편, 2군은 경산에서 삼성 2군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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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