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28)이 왼 종아리 뭉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금민철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마정길로 교체됐다.
지난 2012년 공익으로 입대한 금민철은 지난해 11월 제대해 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 토종 선발 후보 중 한명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복귀 첫 등판에서 긴장한 듯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민철은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 2사 후 김주형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금민철은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회 갑자기 차일목, 김선빈, 이대형에게 모두 볼넷을 내줬다.
금민철은 왼쪽 장단지 뭉침 증상을 호소해 결국 무사 만루에서 마정길로 교체됐다. 마정길이 김주찬을 3루수 땅볼,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나지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금민철의 실점이 올라갔다. 중간에 포수 허도환이 실책이 나와 자책점은 없었다.
autumnbb@osen.co.kr
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