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초대 토종에이스 이재학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이재학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0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재학은 1회초 LG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쇼를 벌였다. 1번 타자 박용태과 2번 타자 이병규(9번)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정성훈도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도 조쉬 벨을 1루 땅볼, 이병규(7번)를 우익수 플라이, 문선재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3회초 이재학은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윤요섭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손주인을 유격수 플라이로, 박용택을 삼진으로 막아 3회초를 넘겼다.
이재학은 4회말에도 이병규 정성훈 벨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압도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NC는 이재학을 내리고 박명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NC는 4회말 이호준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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