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사율이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김사율은 11일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김사율은 배장호와 함께 5선발 후보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일단 호투를 펼치면서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투구수는 64개를 기록했다.
1회 김사율은 첫 타자 민병헌과 9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오재원 타석에서 강민호의 도루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오재원의 강습 땅볼타구를 1루수 박종윤이 침착하게 처리했다. 여기에 김현수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칸투를 3루수 오승택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홍승헌과 양의지를 외야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원석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김재호를 루킹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사율은 3회에도 강민호 도움을 받아 타자 3명으로 이닝을 끝냈다. 선두 정수빈을 내야땅볼로 잡아낸 김사율은 민병헌에게 펜스를 직접 맞히는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강민호가 2루로 뛰던 민병헌을 또 잡았고, 오재원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마지막 이닝이 된 4회 김사율은 1사 후 칸투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홍성흔으로부터 병살타 유도에 성공,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5회부터 이정민이 등판했다. 경기는 5회초 현재 0-0으로 양 팀이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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