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일만의 등판' 박명환, 복귀전 무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11 14: 19

NC서 부활을 노리는 박명환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박명환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시범경기서 1340일 만에 공식 경기에 등판, 21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명환은 첫 타자 이병규(7번)를 3루 땅볼, 문선재를 1루 플라이로 처리해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권용관에게 가운데 몰린 공을 던져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윤요섭을 긴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후 NC는 이혜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NC는 5회까지 LG에 1-0으로 앞서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명환을 두고 “전성기 스피드는 아니지만 투구 밸런스는 괜찮은 상태다. 많이 던지게 해서 부담을 주기 보다는 짧게 던지게 할 생각이다”고 향후 불펜투수로 기용할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박명환의 최근 1군 경기 등판은 2010년 7월 10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2012시즌 박명환은 LG서 방출됐고 지난해 10월 NC와 계약을 맺고 프로무대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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