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주병진, "지난번 방송 참패…좋은약 됐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11 14: 34

 
방송인 주병진이 "지난번 방송 참패가 좋은약이 됐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뮤직비하인드 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 기자간담회에는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6MC와 제작진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앞두고 방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주병진은 "오랜기간 하지 않아 어색하다.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2011년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의 실패를 언급하기도 했다. 주병진은 "지난번에 프로그램을 하다가 참패를 했다. 좋은 약이 됐다"며 "급작스럽게 해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들어가 숨은, 없는 능력이 들통난 거 같다. 그때의 실패를 교훈삼아 차분하고, 열정적으로 구성 단계부터 땀을 흘리고 있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곁에 있던 정원관은 "주병진씨가 제작사에서 2박 3일간 대본도 같이 쓴 걸로 안다"고 맞장구쳤고, 박미선은 "제가 방송을 시작할 당시 존경하는 선배였다"며 주병진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의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토크계의 전설 주병진, 대체불가 MC 박미선, 원조 아이돌 소방차 정원관,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록의 자존심 김태원까지 각 장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들의 거침 없는 입담이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방자전'은 오는 7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돼 총 8주간 매주 금요일밤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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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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