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방차 출신의 정원관이 "아이돌을 다시 한다면 2PM에 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가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뮤직비하인드 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 기자간담회에는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6MC와 제작진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앞두고 방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정원관은 '요즘 눈에 띄는 아이돌이 있느냐?'는 말에 "스텔라가 눈에 띈다. 굉장히 놀랐다"고 답한 뒤, "내가 요즘 보이그룹에 들어간다면 2PM에 가고 싶다. 2PM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많아 우리가 예전에 했을 때와 일정부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정원관은 "주병진씨가 4050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2030이 우리가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리라 생각한다. 특히 주병진씨는 제작사에서 2박 3일간 대본도 같이 쓴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의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시간들로 꾸며진다.
토크계의 전설 주병진, 대체불가 MC 박미선, 원조 아이돌 소방차 정원관,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록의 자존심 김태원까지 각 장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들의 거침 없는 입담이 보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방자전'은 오는 7일 오후 11시 30분 첫 방송돼 총 8주간 매주 금요일밤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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