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전도연 위로 한 마디에 눈물 펑펑..감동받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1 15: 15

배우 김고은이 전도연의 위로 한 마디에 눈물을 쏟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전도연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위로 섞인 한 마디에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협녀:칼의 기억'을 촬영할 때 선배님과 떨어져서 나 혼자 따로 찍고 있을 때가 있었다. 그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들더라. 속이 많이 상하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내가 전도연 선배를 어려워했는데 그때는 이상하게 정말 보고 싶더라.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무작정 전화했다"며 "그 당시 문자도 조심스럽게 보내는 사이였고 전화도 안 하던 사이였다. 밤 9시 정도였는데 갑자기 전화하니까 전도연 선배는 나한테 무슨 일 생겼는 줄 알고 놀랬더라"고 설명했다.
또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늦은 시간에 예의가 아니지 싶어 끊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선배가 '고은아' 이렇게 말을 하시는데 그 말 듣자마자 눈물이 쏟아졌다. 그래서 펑펑 울었다"며 "'고은이가 많이 힘들구나. 더 이상 잘 할 수 없으니 힘들어할 필요 없다'면서 위로해주셨다.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그리고 이후에 전도연 선배가 감독님한테 전화해서 고은이 잘 챙기라고 하셨다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고은 주연 영화 '몬스터'는 오는 13일 개봉하며 전도연과 김고은이 만난 '협녀:칼의 기억'은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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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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