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남재준 국정원장 고발…무고·날조 혐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11 15: 14

통합진보당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했다.
11일 통진당은 서울중앙지검에 서울시 간첩 조작사건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을 국가보안법 12조 무고·날조 혐의로 고발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을 비롯해 국정원 소속 이인철 선양 주재 영사와 최근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력자 A씨, 2명의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도 함께 고발했다.
이날 고발장을 제출한 이상규 의원은 "이 사건의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을 때부터 국정원의 무리한 수사논란, 간첩조작 논란이 있었으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국가정보원의 책임자인 남 원장은 이와 같은 상황과 증거수집 경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진당 남재준 국정원장 고발 소식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정원 압수수색 후 남재준 국정원장 고발 수순이 당연해 보인다", "국정원 압수수색의 실효성을 떠나 국정원 수장으로서 남재준 국정원장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등 남재준 국정원장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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