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이민기의 첫인상이 자신의 예상을 빗나갔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이민기 선배는 내 예상을 정확하게 빗겨나간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이민기 선배를 보고 놀랐다. 대부분 관객들은 배우들이 해왔던 연기로 그 배우에 대해 예상을 하는데 이민기 선배는 내 예상을 정확하게 빗겨나갔다"라면서 "뭐랄까. 처음엔 귀여울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차분하고 진지하고 말하는 것도 명확하고 그래서 처음에 보고 놀랐다"라며 "촬영하면서 힘든 장면들이라 선배님의 배려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 본인의 긴장의 끈도 놓치지 않으면서 가끔씩 분위기 환기도 해주셨다. 현장에서 든든했던 것 같다. 후배 된 입장으로서 든든하게 버팀목같이 있어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고은, 이민기 주연 영화 '몬스터'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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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