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을 이어 가요계도 연애 공감이 대세다.
최근 가요계에 연애 공감을 주제로 삼은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소유와 정기고의 '썸'이 공감 감사로 발표 한 달을 훌쩍 넘기고도 6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지켜내고 있는 가운데, 알앤비 힙합그룹 트로이와 가수 주석도 연애 공감 소재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지난달 7일 발표된 '썸'은 남녀 간의 사랑이 시작되기 전 두근대는 밀고 당기기를 표현한 감성적인 가사와 복고적인 사운드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라 부르기 쉽고, 로맨틱하면서도 듣기 편한 음악이라는 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

특히 후렴구인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네꺼인 듯, 네꺼 아닌 네꺼 같은 나. 이게 무슨 사이인 건지, 사실 헷갈려' 같은 가사가 사랑을 막 시작하는 남녀 간의 심리를 잘 그려냈다는 반응이다.
'썸'에 이어 오는 14일 정오 공개되는 트로이의 데뷔 싱글 '그린라이트'도 제목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린라이트'는 종합편성채널 JTBC 토크쇼 '마녀사냥'의 코너 이름 중 하나. 트로이의 '그린라이트'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남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최근 '마녀사냥'이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패러디돼 화제를 모으는 만큼, 트로이의 '그린라이트' 역시 사실적인 가사로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주석 역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 '그린라이트'로 컴백했다.

seon@osen.co.kr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