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발언에 발끈했다.
소녀시대는 11일 방송된 MBC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의 '알아모시겠습니다' 코너에 출연해 "소녀시대에 섹시한 멤버가 있다"고 밝혔다.
DJ 박경림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희철이 "태연 씨랑 콘셉트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태연 씨가 '왜 소녀시대는 섹시 콘셉트를 안 할까'라고 묻길래 내가 '소녀시대 중에는 섹시한 애들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며 "태연 씨도 "우리 애들 중에는 섹시한 애들이 없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수영은 "태연이 그런 뜻에서 한 얘기가 아니었다. 기사를 읽었을 때는 태연이가 우리는 왜 성숙한 음악이 잘 어필이 안될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이 섹시한 매력이 있는 애가 없잖아 했더니 태연이 거기에 수긍하는 듯한 기사를 봤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태연이 어떻게 얘기했을지 그려진다. 아무래도 기사는 자극적으로 나오니까"라고 덧붙였다.
윤아와 수영, 효연은 모두 "소녀시대에 섹시한 멤버 가 있다"고 외쳤다.
수영은 "섹시한 매력이 다 다르다. 일할 때 열정적인 모습이 섹시할 수도 있고 유리처럼 외관상으로 섹시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흰 피부에 젖은 머리가 섹시할 수 있는 윤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최근 4집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Mr. Mr.)'를 발표하고 활발한 컴백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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