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이제는 유닛이 대세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3.11 17: 17

가요계에 또 다시 아이돌 유닛 열풍이 불어닥쳤다.
프로젝트 유닛 소유X정기고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현, 키의 투하트도 출격했다. 최근 활동을 마친 레인보우 유닛 레인보우 블랙과 조만간 컴백을 앞두고 있는 오렌지캬라멜, 요즘 가요계 아이돌 유닛은 새롭고 다양하다.
투하트는 인피니트, 샤이니 두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모였다는 점만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는 얼굴들의 신선한 조합에 네티즌은 반가우면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지난 10일 발표한 투하트의 신곡 ‘딜리셔스’는 발매와 함께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에서 음원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딜리셔스’는 팝과 펑크 장르의 곡으로 우현과 키의 듀엣과 개인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기대 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뻔한 보이그룹 이미지를 벗고 상큼하게 돌아왔다.

소유X정기고는 성공한 프로젝트 유닛의 정석으로 꼽힌다. 이들이 발표한 ‘썸’은 지난달 7일 발표 후 음원 사이트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였고,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3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이돌 걸그룹, 보이그룹들의 잇따른 컴백에도 흔들림 없는 인기를 이어간 소유X정기고는 남녀 듀엣의 장점을 살린 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SM더발라드의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의 조합도 호평 받았다. 타고난 감성 보컬을 가진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다. 이 외에도 지난해 박봄-이하이 유닛은 시즌 송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고, 독보적인 섹시 유닛 트러블메이커는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흔들었다.
아이돌 유닛은 전부터 다양하게 시도됐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M, 은혁&동해 등의 다양한 유닛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의 해외 시장을 노렸다. 소녀시대는 태티서, 애프터스쿨은 오렌지캬라멜, 씨스타는 씨스타19, 레인보우는 레인보우 블랙 등 넘치는 아이돌 수만큼 유닛 수도 늘어나는 추세.
그룹에서의 인기를 안고 신선한 조합으로 또 다른 음악팬층을 공략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노력, 이들의 부단한 노력들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는 가요계의 흐름에 올라타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향후 유닛들의 성적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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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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