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후 뇌사' 순천 고교생 사망, 부검통해 사인 밝힌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3.11 17: 13

순천 고교생 사망
담임교사의 체벌 13시간여 후 뇌사상태에 빠졌던 순천의 한 고등학교 송모(18)군이 11일 숨졌다.
순천 경찰서는 이날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송군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3분께 사고 발생 22일만에 숨졌다"고 발표했다.
송군은 지난 달 18일 뇌사상태에 빠졌지만 뇌사 원인에 대한 의사 소견서가 없어 이에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순천경찰은 송군이 사망함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중이다.
부검 결과에 따라 송군의 뇌사 원인을 두고 가족과 학교 측의 공방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숨진 송군은 지난달 18일 지각했다는 이유로 한 교사로부터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체벌을 두차례 받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9시 경 평소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몸풀기 후 발차기를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순천 고교생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천 고교생 사망,  허망하다" "순천 고교생 사망, 부검으로 정확한 사인을 밝혀야 할 듯" "순천 고교생 사망, 안타깝다" "순천 고교생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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